국민의 힘 당색, 빨강 노랑 파랑 3원색…부정 50.8%이 긍정 28.7%보다 높아 안민 기자 2020.09.16 08:00



[시사우리신문]미래통합당의 새로운 이름으로 '국민의 힘'이 최종 확정됐지만 공개 직후 당 안팎에서 소유권과 약칭 사용 등을 놓고 논란이 있은 지 얼마 안돼 국민의 힘이 자유한국당의 빨강, 정의당의 노랑, 더불어민주당의 파랑색을 혼용해 쓰는 새로운 당색 시안을 공개해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평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라는 등 탈이념을 강조한 것에 맞춤형 당색이라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거세다.

 

▲ 국민의 힘 당색, 빨강 노랑 파랑 3원색…부정 50.8%이 긍정 28.7%보다 높아 제공=미디어리서치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을 함께 혼용해 보수와 중도 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과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한다는 것이 취지이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고유의 색이 들어간 것에 대해 ̍상도의 ̍에 어긋난다고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국민의 힘 박대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명 개정에 이어 당 색 결정을 앞두고 새 당색으로 '빨·노·파' 삼원색이 유력하다는 데 대해 혹평했다. 

 

박 의원은 당 홍보본부에서 디자인한 삼원색 로그를 여럿 공유하면서 "소속 의원과 당협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 핑크 2, 빨강 3, 3원색의 순으로 집계됐다"며 "설마 꼴찌 답변으로 정해지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당 지도부를 겨냥했고, "다양성도 좋고, 포용성도 좋다. 그러나 정당은 정체성이 근본"이라며 "보수 진보 중도 셋을 동시에 표방하는 정당이 세계 어디에 있나?"라며 "의견 수렴이 형식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당색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도 아이디어가 좋다는 반면에 당 색을 다른 당에서 빼와 색을 `짬뽕`하겠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설왕설래(說往說來)를 오가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는 국민의힘 3색 당색 채택과 관련한 사회정치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9월 16일 발표한 ̍국민의 힘이 자유한국당의 빨강색, 정의당의 노랑색, 더불어민주당의 파랑색 3가지를 혼용해 새로운 당색으로 사용하자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비율은 5 대 3의 비율(부정 50.8% vs 긍정 28.7%)로 부정적인 응답률이 긍정적인 응답률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은 20.5%로 조사 됐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긍정적인 응답은 인천/경기 33.2% 〉 부산/울산/경남 32.6% 〉 대구/경북 · 강원/제주 32.1%로 순(順)으로 평균 긍정 응답률보다 한계 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한 응답은 광주/전남/전북 60.7% 〉 대전/세종/충남/충북 52.9% 〉 부산/울산/경남 52.8% 〉 서울 51.3% 순(順)로 평균 부정 응답률보다 한계 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응답률이 높게 조사 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긍・부정율(33.3%・50.4%), 여성은 긍・부정율(22.4%・51.0%)을 보였으며,연령별로는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연령대는 70대 이상 39.8% 〉 60대 33.9% 〉 50대 28.0% 〉 40대 25.9% 순(順)으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긍정이라는 답변이 높게 조사됐다. 반면 30대 54.8% 〉 40대 53.6% 〉 50대 51.6% 순(順)으로 한계 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비슷하게 조사 됐다. 

 

정치적인 성향별로는 긍정이라고 답변한 층은 보수 37.7% 〉 중도 33.2% 〉 진보 16.5% 순(順)으로 응답했고, 반면 부정이라는 답변은 진보 70.5% 〉 보수 44.9% 〉 중도 44.1% 순(順)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각 정당의 색깔은 그 당이 갖고있는 이념과 정체성의 상징이고, 지지층이 깃발을 보고 모이기 때문에 분명해야 한다며 국민의 힘이 여러 색을 혼용해 만든 것을 당색이라고 발표한 것은 당의 색깔과 정체성이 오히려 더 모호해질 수 있다"며"지지층과 대표성을 부각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라는게 이번 여론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시사우리신문,미디어저널,데일리그리드,폴리뉴스가 공동 의뢰로 9월 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7,654명을 접촉해 601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7.8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입력: 2020/09/16 [08:00]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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