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규명 시민연대’ 대구서 중국코로나 희생자 임시분향소 설치 시사우리신문편집국 2020.05.11 17:36


최연길 대표, 주말마다 자비로 대구 찾아 시민 300여명 찾아 분향

[시사우리신문] 한 시민단체가 매 주말 대구에 중국코로나 희생자를 추모하는 임시분향소를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연길 진실을 위한 시민모임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 중국코로나 희생자 추모를 위한 임시 분향소를 설치해 300명의 대구시민들이 분향에 참여했다. 

 

 

▲ 진실규명시민연대가 마련한 중국코로나 희생자 임시분향소를 찾은 청소년 2명이 헌화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최 대표는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로 대구와 경북에 유독 많은 억울한 희생자가 양산되었음에도 단 한 지자체도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고 잊혀지는 게 안타까워 대구 달서구 코로롱 야외음악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구를 찾고 있다”며 며 “세월호와 이천화재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면서 대구시는 움직이지 않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최 대표가 지금껏 12차례 설치한 분향소에는 수천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최 대표는 "누군가는 정부의 방역 미흡에 따른 희생자 178명의 대구시민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와같은 비극이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시켜 주기 위해 매주 대구를 찾고 있다“며 "대구시에 분향소 설치를 요구했으나, 추가감염 우려로 거절당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 중국코로나 희생자들의 추모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는 최연길 대표.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진실규명 시민연대의 임시분향소 설치에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지만, 최 대표는 단 한푼의 성금도 받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분향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재사용이 가능한 스판형 신형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하며 중국코로나 예방에도 한 몫하고 있다. 이날 분향에 사용된 생 국화 100송이는 어버이날 딸아이가 준 용돈으로 장만했다./김 욱기자


기사입력: 2020/05/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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