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창녕군과 수의계약 덕에 '코로나 위기' 불구 승승장구한 업체 시사우리신문편집국 2020.05.11 17:25


군 관계자, "평소 일 잘했고, 납품 경력있어 선정한 것" 특혜 부인

창녕군과 수의계약 덕에 '코로나 위기' 불구 승승장구한 업체 

C 광고기획사, 한달남짓동안 면마스크등 4억 2천여만원 납품 

업체 대표 "한 밤중에 군에서 먼저 납품가능한지 문의 해왔다" 

군 관계자, "평소 일 잘했고, 납품 경력있어 선정한 것" 특혜 부인 

관내업체들 "왜 우리는 배제하고 특정업체에만.." 부글부글 

 

[시사우리신문] 중국코로나로 창녕군 관내 식당, 광고업등 자영업자들이 위기에 직면해 아우성일때, 일부 특정업체는 창녕군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한 몫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나 다수 동종업체들이 분노하고 있다. 군은 수의계약이더라도 복수의 동종 업계 견적을 받아 세심히 비교해 업체 선정을 해온 관례마저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C모업체가 3월초부터 4월 중순까지 창녕군과 체결한 수의계약 현황.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관내에서 광고인쇄업을 십수년 해온 A모씨는 "코로나 사태로 마라톤등 체육대회나 각 단체들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신규개업하는 자영업체가 없어 대다수 광고업계들이 손가락만 빨고 있는 판에 특정업체는 한 달여만에 창녕군에 수억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며 "관내 27개 업체 몇 군데 제외하고는 1년간 군 수의계약 다합쳐도 몇 백~1억원 내외인데, 한달여만에 4억이라니..."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또 다른 B모 대표등도 "우리에게는 기적과 같은 4억원대의 수의계약을 한달여만에 어떻게 할 수 있었는 지, 수완과 실력이 좋던지 아니면 다른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지 우리도 배우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내업체들, 한달남짓만에 수의계약 4억원은 기적>

 

C업체는 창녕군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발발하던 지난 3월 4일 군청 민원실과 재무과 창구 투명 가림막 설치 공사 621만원과 각 읍면사무소 민원창구 가림막 설치 5천950만원의 공사를 따냈고 이달 6일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3월 10일에는 면마스크 12여만장(개당 2,200원) 2억7600만원을 수의계약했으며, 지난 4월10일에도 면마스크 5,790만원어치를 수의계약을 통해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이외 '일반음식점 식중독 예방 위생 앞치마' 2, 014만원 계약등 한달 남짓만에 무려 4억 2천여만원이 넘는 경이로운 수의계약 기록을 세웠다. 

 

<C업체 "군이 먼저 마스크 납품 의뢰해왔다">

 

▲ 경남 창녕군이 군민에게 지급한 '3D 입체형'보건용 마스크 (장당 2,600원)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면마스크 납품계약은 군에서 C업체에게 먼저 '납품이 가능한지'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C업체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3월 초순경 밤늦게 담당계장으로부터 전화가 와 '5일안에 면마스크 12만장 납품이 가능하느냐'고 문의를 해왔으며, 밤 새워 한장씩 포장해 납기 맞추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해당 계장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일각의 특혜논란을 일축했다. 해당 담당계장은 지난달 13일 기자와 통화시  "왜 광고기획사인 C업체에만 마스크 납품 의뢰를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C업체가 식당등에 마스크를 납품한 전력이 있어 연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관내업체 일부는 "우리도 납품한 전렸있는 데 왜 배제하고, 그 업체만 선택했는지 묻고 싶다"며 "지나가는 개도 웃을 말도 안되는 변명"이라고 발끈하며 눈을 흘겼다. 

 

▲ 경남 창녕군이 군민 4천명에게 지급한 '덴탈형' 보건용 마스크(가격 2,600원)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가림막 설치... 수의계약은 또 어떻게?>

 

7천여만원 가까운 투명 가림막 설치 역시, 군에서 먼제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청 계약담당자는 지난달 13일 기자와의 통화 당시 "C업체는 광고인쇄전문업체인데 어떻게 군청과 식당, 읍면사무소까지 가림막을 납품했느냐? 관내 복수의 유사업체에도 견적이나 문의를 해봤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수막등 이 업체에 일을 맡기면 디자인등 이것저것 다 잘해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급해서 C업체에 '가림막 설치가 가능하느냐'고 물어보고 일을 맡겼다"고 말했다. 타 유사업체에는 견적의뢰나 사전 문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청 민원실과 식당 가림막공사에는 1천여만원이 소요되었으며, 각 읍면사무소 창구 가림막 5,950만원은 예산재배정 방식으로 이 역시 C업체가 납품했다. 업체대표는 '읍면사무소 영업에 애를 먹었다'고 했으나, 다수의 면장들은 '창구 투명 가림막은 군에서 해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창녕군은 특정업체 몰아주기 수의계약이 특혜라는 유사업종 관계자들의 지적에 대해  "긴급재난상황이란 특수성 때문에 수의계약이 가능했다"면서 '특정업체 몰아주기등 특혜성 논란등 문제될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면마스크 납품과 가림막 설치 계약은 각각 다른 부서 담담자도 다른데 어떻게 C업체에만 '납품이 가능하냐'고 문의를 하고, 수의계약 체결을 했는 지에 대해 많은 군민들과 업계관계자들의 의문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이 기간 코로나 관련 마스크 및 물품을 수의계약 납품한 관내 업체는 C업체외 D광고 2천여만원과 영산농협 4천여만원에 두건에 불과하다./김 욱기자

 

[이 기사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로 작성된 것입니다]


기사입력: 2020/05/11 [17:25]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가장 많이 읽은 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