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제2의 정유라 학위취소' 촛불집회 열린다. 안기한 기자 2019.08.21 17:34


"많은 국민들이 정유라 입시비리와 조국 딸 고대입학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28)이 '제2의 정유라'로 불리우며 촛불집회가 예상된다.

 

조 후보자의 딸에 대한 고려대 부정 입학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씨의 학위 취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촛불집회 제안 게시글에는 21일 오후 기준 2000명이 넘는 재학생·졸업생들이 '찬성'에 투표한 상태다.

▲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호랭이광장 게시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지난 20일 한 이용자가 고파스에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고 작성자는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한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문과 고등학생이 2주 인턴십 결과 단국대 의대에서 실험실의 박사나 박사과정생 등 실질적으로 연구를 담당했을 연구원들을 제치고, 단기간에 의대 실험실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통해 수시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의 딸 조씨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게재했다.

 

그러면서 "2주만에 의대 논문의 제1저자가 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보이는 바, 향후 언론등을 통해서 부정함이 확인되면 이처럼 부정한 수단을 사용해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 딸의 학위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게재하면서"운동권하고는 거리가 아주 먼 학생이라 촛불집회 진행 경험이 없다"면서도 "용기내어 제안 드린다. 고대 학우 및 졸업생들의 중앙광장에서의 촛불집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핶다.

 

해당 글에 포함된 투표란에는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 2015명이 '찬성'에 투표했다.

 

이 작성자는 이날 또 다시 관련 글을 올려 "일단 이번주 금요일(23일)로 촛불집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고려대학교 커뮤니티인 호랭이광장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딸에 대한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21일 오후 현재 5시 10분. 7분전에 게재 된 "조국 교수님 따님 고대입학 자소서 내용 공개됐네요"라는 제목에 추천 35, 조회수 719명을 기록한데 이어 17분 전인  "23일 촛불집회 기사 떴습니다!"라는 제목에는 추천 58,조회수 877명을 기록하고 있다.


호랭이광장 30분 전에 올린 "많은 국민들이 정유라 입시비리와 조국 딸 고대입학을 비교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에 글에는 909명의 조회수를 보였고 50분 전에 올린"서울대 교수들 조국 딸 논문 두고 갑론을박"이라는 글에는 조회수 1,007명의 고대인들이 봤다.51분 전"조국의 오럴 해저드"라는 글에는 추천41,조회수 842명이 보았고 이날 오후3 시 30분에 게재된 "긴글) 8.21 12시 지금까지 밝혀진 조국 요약"이라는 글에는 추천 229,조회수 2,384명을 기록했다. 

      

무엇을 의미할까?

 

과연 2030세대들이 조국 법무부 후보자와 딸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판단할까? 그냥  대단하다. 과히 금수저 딸은 다르다.마냥 이렇게 받아준다면 법무부장관은 임명될 것이라 본다.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보여준다고 했으니 말이다.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에는 조 후보자와 딸에 대한 부정적 기사로 도배가 된 상황이다.과연 조 후보자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청문회를 자처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그렇다면 고파스 게제 된 제2의 정유라는 무엇인가?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입시비리는 정말 세발의 피가 아닐까?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딸은 외국어고등학교와 이공계 대학을 거쳐,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에 있다.

단 한 번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와 면접으로 합격했고 고등학생 때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딸을 외고 유학반에 보냈지만, 목표는 의사 만들기가 아니었는지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대학과 의전원에 입학하면서 필기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만 골랐으며 고려대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점수 등으로 평가하는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할 땐 의학교육입문검사 시험인 MEET를 쳤지만, 점수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 전형인 탓에 성적표만 내면 됐다.

 

이 과정에서 고등학생 때 대학교수의 지도로 작성한 논문 두 편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단국대 의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고 교수 등과 작성한 논문에는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에서 3주 단기 인턴십 활동을 한 뒤 작성한 논문 개요엔 '제3저자'로 등재됐다.

 

단국대 논문의 지도교수는 같은 외고의 학부형이었고, 공주대에서 인턴 면접을 본 교수는 조 후보자의 아내와 대학 시절 친구로 알려졌다.

 

일가의 인맥이 자녀의 입시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딸의 '명품 진학 과정'은 평소 조 후보자의 '금수저 비판'과도 어긋나는 대목이다. 조 후보자는 과거 저서에서 특목고, 국제고 등에 입학하지 못하면 '1차 패배자', 고교 졸업 시 'SKY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면 '2차 패배자'로 몰고 가는 사회는 비정상이라고 꼬집었다.

 

조 후보자는 사회 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강조해 왔다.하지만 지금 그의 소신을 믿어 온 지지층조차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해 폭팔 직전의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조 후보자 임명 철회와 딸의 학위 취소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지만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논란은 분노로 변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딸의 장학금 및 논문 저자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절차적 불법은 없었다"면서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선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기사입력: 2019/08/21 [17:34]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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