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거세미나방, 제주에 이어 내륙에서도 발생 홍재우 기자 2019.06.26 14:22



농촌진흥청은 전북 고창군 해리면,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포장 각각 1곳에서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을 확인했다. 

 

해당지역은 지난 19일 제주 동부 구좌읍과 조천읍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포장 4곳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발생이 확인된 곳으로 내륙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례이다. 

 

▲ 열대거세미나방의 옥수수 피해(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과 제공)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이 확인된 2곳은 옥수수 한 줄기에서 난 잎이 10장 이하인 어린 옥수수를 중심으로 2~4령의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가 발견됐다.

 

각각 재배포장의 피해주율은 고창지역 약 10%, 무안지역 약 0.1%이하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각 지역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서·남해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거세미나방의 신속한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확인 시, 해당지역 농촌진흥기관과 공동으로 방제작업 지도와 등록된 적용약제로 신속히 방제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과 전남 무안군 지역에서 확인된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의 발육단계와 기상상황 등을 바탕으로 열대거세미나방이 우리나라에 날아온 시기는 5월 22~23일경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앞서 발견된 제주 동부 지역에 열대거세미나방이 날아온 시기와 비슷하다. 

 

아직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되지 않은 전북 남서부 지역,전남과 경남 지역의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우리나라에 날아와 번식한 열대거세미나방 개체군이 어른벌레로 자라 확산될 경우 늦게 심은 옥수수와 2기작 옥수수에서도 피해가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서·남해 지역 외에도 열대거세미나방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서 농촌진흥기관과 합동 예찰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열대거세미나방은 신속하게 찾아내서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옥수수 등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9/06/26 [14:22]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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