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 하원의원 대표단 예방 받아 한옥순 기자 2019.04.18 19:44


문 의장, “양국 의회 간 관계 강화 위해 자주 만나 대화하길 희망”

문희상 국회의장은 18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 하원의원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북핵 문제 등 한미 간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먼저 CSGK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며,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한미동맹으로 또 다른 평화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 미의회 한국연구모임(CSGK) 하원의원 대표단 예방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문 의장은 특히 "미 의회의 한국연구모임을 알게 되고 우리 의회도 미국연구모임을 새롭게 구성했다. 오는 5월에 출범해 같은 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자꾸 만나야 대화가 되고 역지사지로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한미동맹과 양국 의회관계 강화를 위해 자주 만나 대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미 베라(Ami Bera) 하원의원 겸 CSGK 공동의장은 "오늘 DMZ을 방문했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불과 1년밖에 안됐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직접 목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한미 간 강력한 파트너십과 우정이 필요하며 이는 의회 간 교류를 통해 더욱 공고해져야 한다”고 화답했다.

 

마이크 켈리(Mike Kelly) 하원의원 겸 CSGK 공동의장은 "우정을 바탕으로 허심탄회하게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대화하고 싶다”며 “한국의회의 미국연구모임을 환영하며, 기다리고 있겠다”고 답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진표 의원은 "켈리의원 말씀처럼 한미 간 의원외교가 좀 더 가까워지려면 허심탄회하게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면서 "한미 FTA 개정협정 과정에서 외국 철강제품의 수입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섹션 232조항’ 적용 대상국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그 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불이익에 대한 큰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것이 새로운 통상마찰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 의회, 특히 코리아스터디그룹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으며 미측 의원들은 워싱턴으로 돌아가 미행정부와 이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했다.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 Congressional Study Group on Korea)은 미 의회 내 친한파・지한파 의원을 늘리고,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의회 간 소통 활성화 등을 위해 2018년 2월 발족했다.

 

이날 예방에 우리 측에서는 정병국 의원, 김진표 의원, 이수혁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윤창환 정책수석, 이계성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아미 베라(Ami Bera)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겸 CSGK 공동의장, 마이크 켈리(Mike Kelly)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 겸 CSGK 공동의장, 빌 플로레스(Bill Flores) 텍사스주 하원의원, 데릭 킬머 (Derek Kilmer) 워싱턴주 하원의원, 제니퍼 곤잘레스-콜론(Jenniffer González-Colón) 푸에토리코(미국령) 하원의원, 루 코레아(Lou Correa) 켈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톰 번(Tom Byrne)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로레인 하비슨(Lorraine Harbison) 전직연방의원협회 국제프로그램 부국장 등이 함께 했다. 


기사입력: 2019/04/18 [19:44]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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