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겨울 미세먼지 기승 예고…"질환 국가적 조기진단체계 구축 시급" 김시몬 기자 2018.10.30 15:15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 겨울 미세먼지 기승 예고…"질환 국가적 조기진단체계 구축 시급"     ©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은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폐기능 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포함하는 등 폐질환 조기진단체계 구축도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겨울 미세먼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한 달간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는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한 바 있다. 

 
국내 초미세먼지는 WHO(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보다 무려 2.6배나 높다. 주요 선진국 도시와 비교해서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는 WHO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체내 들어오면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각종 기관지질환을 유발한다.

 
그러나 복지부가 이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폐기능 검사 국가건강검진 항목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관련 연구 추진과 검토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위원장은 “COPD는 세계적으로 2초에 1명씩 사망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지만, 인지도가 매우 낮아 국가차원 대책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국내 보건복지 정책은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때에만 단기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선제·예방적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폐기능 검사를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조기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입력: 2018/10/30 [15:15]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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